효암법인 최현국

어른 김장하를 보면서 또 한 사람을 알게 됐다.

양산효암법인 호암고등학교 이사장으로 무료봉사하고 세상을 떠난 최형국 선생님효암은 아버지 효(孝)라 하여 21년 향년 86세로 사망하였다.

어른 김장하 선생님처럼 전 재산을 학교와 동료들에게 나눠주시고 사회에 기부하셨다.

멋진 철학으로 아름다운 삶을 살았던 어른들CBS 김현정 뉴스쇼를 보고 알게 된 철학 선생님다운 말로 “노인들이 저런다 잘 봐둬라, 저런 어른이 되지 않도록 해라” “노인이 되지 마라” “돈이란 무엇인가로 돈은 마약 같다” 돈이 많을수록 마력이 생기고, 가지면 가질수록 더 갖고 싶고, 내가 가지면 남을 수 없다.

돈의 노예가 되고 돈을 많이 벌어서 미칠 것 같아 돈에서 도망치기 위해 모든 사업을 정리해서 그냥 주었다고 했다.

이유는 또 있었다.

본인의 의지가 아니라 남들로 인해 그 돈을 허투루 쓰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었던 것 같다.

’학교는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배우는 곳이다’ 배우는 것과 가르치는 것의 중심은 다르다고 하셨다.

배우고 싶어지는 곳이 학교야.그럼 ‘배움’이란 무엇일까요?더불어 사는 법을 배워야 하지만 경쟁부터 가르친다.

부모는 구식인데도 신식인 학생인데 구식이 가르치는 염치없는 짓을 하고 있다.

아~ 명언 아닌가?우리 지역에 이렇게 훌륭한 분들이 살았다는 게 자랑스럽다.

김주완 PD라는 분이 “나쁜 사람을 비판하고 죄를 묻는 게 언론의 기능이지만, 세상 아름다운 분들을 널리 알리는 것도 기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해 지역의 존경받는 인물을 취재해 기록으로 남기고 책을 출간하기까지 했다.

이분 덕분에 최형국 선생님의 선한 영향력과 돈의 가치를 다시 배우고, 함께 와서 공유가치를 다시 배운다.

최현국2019년 1월 4일 영상CBS 김현정 뉴스쇼아름답고 따뜻한 어른들의 인생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