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내과 알쓸의식 #7: 고지혈증약 부작용 (feat.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을 권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옛 파발죠이 내과예요. 연말이면 그동안 미루고 온 검진을 받으러 오실 분이 부쩍 늘었어요.바쁜 하루를 지내다 보니 처음의 계획이었다.

주 1회의 포스팅을 지키는 것이 충분하지 않나. 쉽지 않네요. 좀 더 쉬고 좀 눕고 좀 더 자다가 어느새 3주라는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조금 더 자고 좀 더 졸고, 합장하고 좀 더 누워서 있다면 너의 빈궁이 강도 함께 와서 너의 빈궁이 군처럼 말할 것이다.

속담 6장 10-11절)전에 들은 성경 구절이 갑자기 생각 납니다.

빈궁과 곤궁이 아니더라도 계획이 작심 삼일로 끝난다는 불안감에서 일어나고 노트북의 전원을 넣었습니다.

변명이 길었지요. 오늘의 주제는 고지혈증에 대한 2번째 이야기에요.고지혈증의 약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고, 약제의 복용으로 보인다 부작용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조이내과 아르술의식#5: 고지혈증, 약 먹어야 할까요?안녕하세요 조이내과입니다.

아르술 의식의 다섯 번째 주제는 고지혈증입니다.

가장 많이 통용되는 명칭은 고지혈증…blog.naver.com앞선 게시물에서 언급했듯이 고지혈증은 동맥경화를 일으키고 혈관질환(심근경색, 뇌졸중)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다행히 스타틴(statin)이라는 성분의 약을 복용하면 대부분 목표치인 LDL(저밀도 지질 단백질) 감소를 보여 동맥경화 진행 속도를 느리게 하고 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스타틴(statin)이라는 약이 어떻게 LDL을 감소시키는지 내과학 교과서 그림을 통해서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콜레스테롤이 가장 많이 나올 곳은 간(간, liver)입니다.

Acetyl CoA의 전구 물질이 여러 차례의 대사 과정을 거쳐서 콜레스테롤(Cholesterol)로 바뀌지만 스타틴(statin)은 이 대사 단계의 하나의 과정(HMG CoA reductase)를 차단합니다.

그래서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게 되고(적색 X표시) 이렇게 되면 몸에 필요한 콜레스테롤에 대체하기 위해서 혈중의 LDL을 간과 각 조직에서 재흡수하는 메커니즘이 활발하게 일어납니다.

(오렌지 화살표) 그러면서 혈중 LDL수치가 감소하면서 초과 LDL이 줄어들고 자연스럽게 혈관에 쌓인 비중이 줄것입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 과정은 일시적 가역적입니다.

스타틴(statin)을 복용하고 있는 동안은 유지되지만 중단하면 스타틴의 체내 농도가 점점 줄어 콜레스테롤 합성은 재개됩니다.

일반적으로 약을 중단한 뒤 1개월 정도 지나면 LDL이 다시 상승하며 3개월이 지나면 약의 효과는 완전히 사라지고 기존의 수치에 돌아갈 알고 있습니다.

”아~고지혈증의 관리가 그렇게 중요했군요. 그럼 약은 언제까지 복용하면 좋습니까?’진료실로 자주 듣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저는 주로 이렇게 설명합니다.

나이를 먹으면 무릎이나 어깨 같은 관절이 아프잖아요. 성형 외과에 가면 많이 사용하고 연골이 닳았다 하다고 생각합니다.

혈관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혈관에 몇가지 위해가 일어납니다.

그러면 혈관이 굳어지는 크고 작은 상처도 있나요. 간단히 말하면 약해집니다.

그러나 고지혈증에 의해서 그런 과정이 보다 빨리, 더 거칠게 변합니다.

이 약은 오랫동안 몸에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매일 복용해야 하고 나이가 들면서 혈관은 약해지므로 시간이 갈수록 더욱 더 필요하게 됩니다.

그래서 평생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평생”라는 단어가 주는 부담감이 상당히 큰 것 같아요. 놀란 표정과 함께 고민에 빠진 얼굴을 볼때가 많습니다.

그 분들에는 다시 한번 예를 들어 설명합니다.

러시아 룰렛이라는 거 아시죠? 리볼버 권총에 총알 1개를 넣고 다니며 서로 머리에 대고 쏘며 영화에 많이 나오잖아요. 고지혈증의 약을 먹지 않아도 살아 있는 동안 문제가 생긴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약을 먹지 않을 때 탄창이 6개면 복용과 탄창이 30편으로 늘거든요. 내 머리에서 총알이 폭발할 확률이 확실히 줄어들 거에요. 아무도 미래를 알지 못하여 리스크 절감 때문에 현재 할 수 있는 최선을 뽑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다행입니다.

이렇게 아뢰고도 약은 좀 더 생각하고 보자는 것도 있으며 약을 받아도 두번 다시 오지 않는 것도 많습니다.

왜 그런지 고민하고 보았습니다.

우선, 고지혈증은 현재 불쾌감을 일으키는 질환이 아니라 체감이 안 좋은 것 같습니다.

둘째, 평생 약을 마신다는 내가 만성 질환자라는 병 의식이 거부감을 주기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저항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고지혈증의 약은 부작용이 있습니다.

세상에 부작용이 없는 약은 사실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자연적인 생약에도 부작용은 있습니다.

한국 지질·동맥 경화 학회가 발행한 지질 이상증의 치료 지침을 보자 크게 3가지 부작용을 언급합니다.

첫째는 근육통, 근육이 뭉친 파사츠인 느낌, 프라 세보감 같은 전신 피로감으로 표현되는 근육 병증(myopathy)입니다.

대부분은 10%가까이 보고된다고 합니다만, 일반적으로는 5%안팎으로 알려졌으며 실제로 위험한 횡문근 융해증 같은 근육 병증은 정말 극소수로 보고됩니다.

이 증상은 매우 모호하고 사실은 이것이 사실에 고지혈증의 약과 관련된 증상인가, 아니면 다른 원인에 따른 증상인지 구별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두번째는 간 기능 이상입니다.

투약하신 분 0.5~2%에서 기저 수치보다 상승한 간 기능 이상이 보입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약을 그만두게 오른 적이 좀처럼 없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약을 유지하더라도 회복하는 경과를 나타냅니다.

마지막은 당뇨병의 위험성입니다.

약을 복용하는 분한테 연간 0.1~0.3%정도로 당뇨병 위험성이 높아지지만 이처럼 당뇨병으로 진행된 분의 대부분은 당뇨병의 위험 단계였던 분들입니다.

소인이 있는 혈당 조절력이 떨어지고 당뇨병이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두려워하는 당뇨병, 그래서 고지혈증의 약을 먹는 것을 싫어하는 면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명확히 할 일이 있습니다.

당뇨병을 두려워하고 싫어하는 것은 왜요? 네, 합병증 때문입니다.

당뇨병은 신장, 눈, 혈관, 신경 등 다양한 기관으로 합병증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병 그 자체보다 그것에 따른 합병증의 발생을 우리는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지혈증은 그 합병증 중 혈관 질환에 관련된 문제의 위험성을 당뇨병 자체보다 높입니다.

그래서 진료 지침에서는, 고지혈증의 약을 복용 중 비록 당뇨병 진단되더라도 고지혈증의 약을 중단하지 말고 당뇨병에 대한 관리를 추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 만큼 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높아 갈수록 고지혈증의 치료가 필요해서요. 고지혈증의 약이 야기할 수 있는 3가지 부작용 중 당뇨병의 위험성 있는 쪽은 오히려 약을 더 적극 이용해야 하는 편입니다.

간 기능 이상은 적에서 오는 것이 있지만, 대부분 저절로 회복합니다.

그리고 근육 병증의 다양한 증상은 고지혈증의 약에 의해서 나타나는 것도 있지만 척추 협착증, 추간판 디스크, 오십견의 같은 근골격계의 문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의 약이라고 약의 종류를 바꾸거나 용량을 조절하거나 하는 것으로 호전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실제로 투약 후의 위약금, 근육의 뭉침 등을 호소하는 사람이나 다른 종류의 스타틴으로 바꾸면 증상이 개선됐다고 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것은 약을 먹기 시작하는데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실제로 하고 보면 별것 아닙니다.

하루 1알 식사와 관계 없이 같은 시간대에 복용하면 좋은 약재에 따른 부작용은 나타날 수도 있지만, 대부분 조절 가능한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영양제는 쉽게 복용합니다.

비타민에서 많게는 루테인, 유산균, 보스 우에리아, 콜라겐, 밀크시슬, 아르기닌, 칼슘/비타민 D, 마그네슘 등 10종류 이상 복용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들의 보조제는 서플리먼트입니다.

서플리먼트는 문자대로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식품 의약품 안전처는 메커니즘 상사에서 일반적인 해가 아니면 허가하고 주는 편입니다.

그러나 고지혈증의 약은 의약품입니다.

의약품 허가를 위해서는 명확한 의학적 효과가 없으면 안 됩니다.

또 위해성 평가 때문에 복수의 임상 시험을 통과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처음 병원에서 처방할 수 있습니다.

오메가 3, 쿠릴 기름 같은 혈관 건강 보조 식품에는 너무 부담을 못 느끼고 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뚜렷하고 국가 보험에서 약제비 상당수를 지원하는 고지혈증 약물을 피하는 것은. 조금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고지혈증은 약만으로 조절해야 하는지, 식사 관리하고 운동하면 나아질 거 아냐?라고 묻는 분도 있습니다.

당연히 좋아집니다.

금연, 지방 섭취 제한(특히 육류, 소시지 같은 가공 육류, 버터 쇼트닝 같은 포화 지방산 등), 지중해식 식단(올리브 기름, 토마토, 땅콩 요구르트 등)권장, 유산소와 근력 운동의 병행 등 이러한 관리를 통해서 좋아질 여지는 있어요. 그러나 고지혈증을 발생시키는 최대 원인은 가족력, 나이, 폐경에 따른 호르몬 변화처럼 우리가 조절하지 못하는 인자입니다.

그래서 생활 습관 관리와 함께 약 복용을 병행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아직 약을 복용하는 것이 싫어지네요?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으니까요. 그렇다면 약은 마시지 않더라도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혈액 검사를 하고 경과는 보고 싶습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말이 있잖아요. 고지혈증의 존재를 잊지 않고 생활 습관 관리를 계속 유지하려면 정기적인 진료를 통한 상담이 모티베이션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콜레스테롤이 가장 많이 만들어지는 곳은 간(간, liver)입니다.

Acetyl CoA라는 전구물질이 여러 번의 대사과정을 거쳐 콜레스테롤(Cholesterol)로 바뀌는데 스타틴(statin)은 이 대사단계의 한 과정(HMG CoA reductase)을 차단합니다.

그래서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게 되고(적색 X 표시) 이렇게 되면 우리 몸에 필요한 콜레스테롤을 대체하기 위해서 혈중 LDL을 간과 각 조직에서 재흡수하는 메커니즘이 활발하게 일어납니다.

(오렌지 화살표) 그에 따라 혈중 LDL 수치가 감소하고 잉여 LDL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혈관에 쌓이는 비율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이 프로세스는 일시적이고 가역적입니다.

스타틴(statin)을 복용하는 동안 유지되지만 중단되면 스타틴의 체내 농도가 점차 줄어들고 콜레스테롤 합성은 재개됩니다.

일반적으로 약을 중단한 지 한 달 정도 지나면 LDL이 다시 상승하고 3개월이 지나면 약의 효과는 완전히 없어지고 기존 수치로 돌아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 고지혈증 관리가 그렇게 중요했군요. 그럼 약은 언제까지 복용하면 되나요?’ 진료실에서 자주 묻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저는 주로 이렇게 설명합니다.

나이가 들면 무릎이나 어깨 같은 관절이 아프잖아요. 정형외과에 가면 많이 써서 연골이 닳았다고 말씀하실 거예요. 혈관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혈관에 몇 가지 위해가 발생합니다.

그러면 혈관이 딱딱해지고 크고 작은 상처도 생기거든요. 쉽게 말하면 약해지는 거죠. 그런데 고지혈증으로 인해서 그런 과정이 더 빨리, 더 심하게 바뀌는 거죠. 이 약은 오랫동안 몸에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매일 복용해야 하고 나이가 들면서 혈관은 약해지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필요합니다.

그래서 평생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평생이라는 단어가 주는 부담감이 꽤 큰 것 같아요. 놀란 표정과 함께 고민에 빠진 얼굴을 볼 때가 많습니다.

그분들께는 다시 한번 예를 들어 설명드리겠습니다.

러시아 룰렛 아시죠? 리볼버 권총에 총알 하나를 넣고 다니면서 서로 머리에 대고 쏘는 영화에 많이 나오잖아요. 고지혈증 약을 먹지 않아도 살아 있는 동안 문제가 생긴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약을 먹지 않을 때 탄창이 6개라면 복용하면 탄창이 30개로 늘어나거든요. 내 머리에서 총알이 터질 확률이 확실히 줄어들 거예요. 아무도 미래를 알 수 없기 때문에 리스크 저감을 위해 현재 할 수 있는 최선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려도 약은 좀 더 생각해보겠다는 분들도 있고 약을 받아도 다시는 안 오시는 분들도 많아요. 왜 그런지 고민을 해봤어요. 우선 고지혈증은 현재 불쾌감을 일으키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체감이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둘째, 평생 약을 먹는다는 내가 만성질환자라는 병의식이 거부감을 줄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저항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 약은 부작용이 있어요. 세상에 부작용이 없는 약은 사실 없어요. 많은 분들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자연 유래 생약에도 부작용은 있습니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에서 발행한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을 보면 크게 세 가지 부작용을 언급합니다.

첫 번째는 근육통, 근육이 뭉치는 푸석푸석한 느낌, 플라시보감 같은 전신 피로감으로 표현되는 근병증(myopathy)입니다.

많게는 10% 가까이 보고된다고 하는데 일반적으로는 5% 안팎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위험한 횡문근융해증 같은 근육병증은 정말 극소수로 보고가 됩니다.

이 증상은 굉장히 모호해서 사실 이게 정말 고지혈증 약과 관련된 증상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에 의한 증상인지 구별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두 번째는 간 기능 이상입니다.

투약하신 분의 0.5~2%에서 기저 수치보다 상승한 간 기능 이상이 보입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약을 끊을 정도로 오르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약을 유지해도 회복되는 경과를 나타냅니다.

마지막은 당뇨병의 위험성입니다.

약을 복용하는 분들에서 연간 0.1~0.3% 정도로 당뇨병 위험이 높아지는데 이렇게 당뇨병으로 진행된 분들 대부분은 당뇨병 위험 단계였던 분들입니다.

소인이 있던 분의 혈당 조절력이 저하되어 당뇨병에 걸린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무서워하는 당뇨병, 그래서 고지혈증 약 먹는 걸 싫어하는 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분명히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당뇨병이 두려워 싫어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네, 합병증 때문입니다.

당뇨병은 신장, 눈, 혈관, 신경 등 다양한 기관에 합병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질병 자체보다 그로 인한 합병증의 발생을 우리는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지혈증은 그 합병증 중 혈관질환과 관련된 문제의 위험을 당뇨병보다 높입니다.

따라서 진료지침에서는 고지혈증 약을 복용 중 설사 당뇨병으로 진단되더라도 고지혈증 약을 중단하지 않고 당뇨병에 대한 관리를 추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일수록 혈관질환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점점 고지혈증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고지혈증 약이 일으킬 수 있는 세 가지 부작용 중 당뇨병 위험을 가진 분들은 오히려 약을 더 적극적으로 써야 하는 편입니다.

간 기능 이상은 적은 수로부터 올 수 있지만 대부분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그리고 근병증의 다양한 증상들은 고지혈증 약에 의해서 나타날 수도 있지만 척추협착증, 디스크, 오십견 같은 근골격계의 문제로 인해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고지혈증 약이라면 약의 종류를 바꾸거나 용량을 조절함으로써 호전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실제로 투약 후 위약금, 뭉친 근육 등을 호소하는 분들도 다른 종류의 스타틴으로 바꾸니까 증상이 개선됐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약 먹는 것, 시작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지만 실제로 해보면 별 것 아닙니다.

1일 1알 식사와 관계없이 같은 시간대에 복용하면 되며 약제로 인한 부작용은 나타날 수 있지만 대부분 조절 가능한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영양제는 부담없이 복용합니다.

비타민에서 많게는 루테인, 유산균, 보스웰리아, 콜라겐, 밀크시슬, 아르기닌, 칼슘/비타민D, 마그네슘 등 10가지 이상 복용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 보충제들은 보충제입니다.

보충제는 말 그대로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식약처에서는 메커니즘상 도움이 되고 일반적인 해가 없으면 허가를 해주는 편입니다.

하지만 고지혈증 약은 의약품입니다.

의약품 허가를 위해서는 명확한 의학적 효과가 있어야 합니다.

또한 위해성 평가를 위해 여러 임상시험을 통과해야 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야 병원에서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오메가3, 크릴오일 같은 혈관건강보조식품에는 별 부담이 없고 혈관질환 예방 효과가 뚜렷해 국가보험에서 약제비의 상당수를 지원하는 고지혈증약을 꺼리는 건.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고지혈증은 약으로만 조절해야 하나 식단 관리하고 운동하면 좋아지지 않을까?라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당연히 좋아지죠. 금연, 지방섭취 제한(특히 육류, 소시지와 같은 가공육, 버터, 쇼트닝과 같은 포화지방산 등), 지중해식 식단(올리브유, 토마토, 견과류, 요구르트 등) 권장, 유산소와 근력운동 병행 등 이러한 관리를 통해 좋아질 여지는 있습니다.

그런데 고지혈증을 발생시키는 가장 큰 원인은 가족력, 나이,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처럼 우리가 조절할 수 없는 인자입니다.

따라서 생활 습관 관리와 함께 약 복용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도 약을 복용하는 것이 싫어지나요? 마음의 준비가 아직 안되어 있기 때문이겠죠. 그렇다면 약은 먹지 않아도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혈액 검사를 하고 경과는 봐 주셨으면 합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얘기가 있죠. 고지혈증의 존재를 잊지 않고 생활습관 관리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진료를 통한 상담이 동기부여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